새해 목표 2024

새해 목표 얼마나 갈까요 ? (포브스 2024 통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새해 목표’는 ‘건강’과 ‘운동’, ‘다이어트’, ‘자기개발’ 등 이 있었다고 해요. ‘새해 목표’, ‘새해 결심’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

마침 포브스 (Forbes, Health)에서 지난 10월 미국 성인 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원문보기)가 있어서 가져와 봤어요.

이 글을 시작으로, 2024년 부터는 유학 생활 및 해외 생활에 관련된 정보도 함께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새해 목표 관련 흥미로운 통계 결과

  • ‘새해 목표’를 세우는 데 부담을 느낌 : 62% (여성 64%, 남성 60%)
  • ‘새해 결심’이 있는게 더 낫다고 생각 : 86%
    • 1~2년간 긍정적 영향 : 29%
    • 3년 이상 긍정적 영향 : 57%
  • 목표 달성 능력에 대한 자신감 : 80% (여성 79%, 남성 82%)
  • 목표 고수 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책임 : 20%
  • 피트니스 앱 사용 계획 : 49% (다이어트, 헬스장 멤버쉽, 습관 추적, 칼로리 계산, 명상 등)

‘새해 목표’ 를 세우는 데 부담을 느끼는 미국인이 62%나 된다는 게 재미있죠 ?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것도, 이걸 목표로 만드는 것은 참 부담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결심’ 이 있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 미국인이 86% 나 됩니다. 이 결심이 앞으로 1~2년간, 혹은 3년 이상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57%나 되요.

또한, ‘새해 목표’에 대한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미국인도 80% 입니다.

해석해 보자면, 새해 목표 만드는 건 부담되고 어렵지만, 일단 결심하고 나면 왠지 잘 할 것 같고, 사는데 긍정적이 될 것으로 보는 듯 합니다. 이러니 ‘새해 목표’ 세우는데 부담을 느끼는 거겠죠 ?

잘 이해가 안가는 항목도 있어요.

목표고수에 대한 본인 책임이 20%로 크게 낮아 진건데요. 신년목표를 오래 유지 못하는 이유가 오롯이 본인 자신에게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회가 점점 복잡해져가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자꾸만 줄어들게 되어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한국인도 그렇지만, 미국인도 새해 목표 1순위는 단연 ‘건강’ 입니다. 흥미로은 점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위한 피트니스 앱 사용 계획이 49%나 되는 점이에요. 다이어트, 헬스장 멤버쉽, 칼로리 계산, 명상등 다양한 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이맘때쯤면, 관련 서비스 광고도 많아지고, 실제 매출도 높아 진다고 합니다.

2024년 새해 목표 베스트 5

  • 건강 증진(Improve fitness) : 48%
  • 재무 개선(Improve finances) :  38%
  • 정신건강 개선 (36%) : Improve mental health
  • 체중 감량 (34%) : Lose weight
  • 식단 개선(32%) : Improve diet

저에게 영어를 한글로 번역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에요.

1순위가 건강인데, 원문은 Improve fitness 예요. 이걸 그대로 번역하면, ‘체력 향상’ 이 되는데 어감이 좀 이상합니다. 다른 글을 찾아보니, ‘건강 증진’ 이라고도 했는데, 이 역시 딱 떨어지는 건 아닌것 같고요. 의역하면 ‘운동’ 정도가 아닐까.. ㅎㅎ 애매합니다.

아무튼 중요한 건 ‘건강’이라는 거죠. 전체 응답자의 48%니까 건강이 압도적으로 많고요. 여기에 정신건강도 36% 나 됩니다. 정신건강 응답자 비율은 과거보다는 떨어졌다는데, 그래도 높죠.

그뒤를 이은 것은 ‘체중감량’과 ‘식단개선’입니다. 한국인의 새해목표였던 ‘건강’, ‘운동’, ‘다이어트’, ‘자기개발’ 등과 비교해보면 다들 사는 건 비슷한 것 같죠 ?

2024년 새해 목표

아래 그림은 새해 목표 전체에 대한 답변이에요. 원문의 영어 표현은 아래에 한글로 먼저 보고, 그림을 보시죠.

  •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 (Make more time for loved ones ) : 25%
  • 금연 (Stop smoking) : 12%
  • 새 기술 배우기(Learn new skill) : 9%
  • 취미에 더 많은 시간 보내기 (Make more time for hobbies) : 7%
  • 워라밸 개선하기 (Improve work-life balance) : 7%
  • 여행 더 가기 (Travel more) : 6%
  • 규칙적으로 명상하기 (Mediate regularly) : 5%
  • 술 덜 마시기 (Drink less alcohol) : 3%
  • 직장에서 성과 더내기 (Perform better at work) : 3%

새해 목표, 몇개가 적당할까요 ?

2022년 YouGov 통계 자료에 의하면, 37%의 미국인이 ‘새해 목표’ 혹은 ‘새해 결심’를 세웠고, 이중 87%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건, 스웨덴 인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2%-14% 만이 ‘새해 목표’를 세웠다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미국인이 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볼 수 있겠죠.

아래 그림은, 2024년 새해 목표로 몇개를 생각중이냐고 질문한 건데요. 응답자의 대부분이 2개 이상이고, 가장 많은 45.5%가 새해 목표로 3개 이상을 세운다고 답했다고 하네요.

‘새해 목표’ 세우는 사람들은 누구 ?

2020 New Plates/Ipsos 에서, 미국인 1,005명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도 재미있습니다.

18-34세 청년(59%)이, 부모라면 자녀가 있는 경우(54%), 마지막으로 작년에 새해 목표를 세웠던 사람들(86%)이 또 새해결심을 한다고 하네요.

  • 18-34세 청년 : 59%
  • 부모님 : 자녀 있는 경우 54%, 자녀 없으면 33%
  • 작년에 새해목표 세운 사람들 : 86% 또 세움. 안 세웠던 사람 11%

새해 결심, 얼마나 갈까요 ?

우리 모두 다 알죠. 새해 결심은 오래 안간다는 걸.

사실, 새해 결심에 실패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서, 이를 기념하는 비공식적인 날짜도 있데요. 우리 속담에는 ‘작심삼일’ 인데, 2주차 까지 버티다니 대단하죠 ? ㅎㅎ

  • 1월 17일 : 새해 결심 버린날 (Ditch New Year’s Resolutions Day)
  • 1월 두번째 금요일 : 새해 결심 버리는 금요일 (Quitter’s Friday)

그런데, 이번 포브스 헬스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새해 결심을 지키는 기간이 평균 3.74개월 정도로 꽤 깁니다. 얼마나 유지되었는지를 보면, 최소 1달 (8%), 2달(22%), 3달(22%), 4달(13%) 나 됩니다. 꽤 높죠 ? 아마도 포브스에서 조사한 결과라서 그런것 같아요.

행동 지향 목표 vs 회피 지향 목표

PLoS One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동 지향적인 ‘새해 목표’나 ‘새해 결심’이 더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하기” 가 “~ 안하기” 보다 더 쉽다는 거죠.

  • 행동 지향 목표 성공 확률 : 58.9%
  • 회피 지향 목표 성공 확률 : 47.1%

사실 저는 ‘작심삼일’ 이라는 말을 좋아해요. 삼일마다 새로운 목표나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뜻도 되니까요.

미국에도 비슷한게 있는데, 비 공식적으로 ‘새해 결심’ 다시 세우는 날로 6월 1일을 기념한다고도 하네요.

  • 6월 1일 : 새해 결심 다시 세우는 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글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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