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장 신뢰받는 직업 1위? 22년 연속 간호사 (갤럽 조사)

가장 신뢰받는 직업 1위 ? 22년 연속 미국 간호사!

미국 설문 전문 업체인 갤럽이 지난 2023년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성인 남녀 800 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가장 정직하고 윤리적인 직업군에 대한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78%가 간호사가 정직성과 윤리적 기준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로써, 간호사는 무려 22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신뢰 받는 직업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

이 조사는 총 23가지의 직업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보는 것으로, 갤럽은 직업에 대한 인식 조사를 1976년에 처음 실시했고, 1990년부터 매년 연말에 진행 중입니다.

갤럽 조사 결과는 미국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좋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 인것 같아요.

간호사라는 직업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케어를 받은 환자들이 느끼는 고마움과 존경심이 깊게 뿌리 내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정직성·윤리성 Best 5 & Worst 5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

Best 5는 1위인 간호사를 포함해서, 상위 5위까지 대부분 의료 관련 직업군이 차지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수의사가 2위를 차지했고요. 3위는 엔지니어, 4위는 치과 의사, 5위는 의사가 차지했어요. 의사는 2022년 2위에서 2023년에는 새롭게 추가된 직업군에 밀려서 5위까지 내려왔습니다.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직업

Worst 5는 19위 증권 중개인, 20위 광고 실무자, 21위 자동차 영업, 22위 상원의원, 23위 국회의원이 차지했습니다.

이 직업군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과장 한다는 의미로 해석 될 것 같고요. 특히 정치 인들은 모두 최하위권으로 8%~6%대의 신뢰도를 차지했습니다.

직업별 정직성·윤리성 점수 전체 목록

이번 갤럽 조사에서 진행한 23개 직업군별 전체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표에 연간 트렌드 비교가 될 수 있도록 2019년과 2022년 그리고 2023년의 결과를 같이 표현했어요.

순위 직업 2019 2022 2023
1 간호사 (Nurses) 85 79 78
2 수의사 (Veterinarians) 65
3 엔지니어(Engineers) 66 60
4 치과의사 (Dentists) 61 59
5 의사 (Medical doctors) 65 62 56
6 약사 (Pharmacists) 64 58 55
7 경찰관 (Police officers) 54 50 45
8 대학교수 (College teachers) 49 42
9 정신과 의사 (Psychiatrists) 43 36
10 척추 지압사 (Chiropractors) 41 33
11 성직자 (Clergy) 40 34 32
12 노동조합 지도자(Labor union leaders) 24 24 25
13 은행가(Bankers) 28 26 19
14 언론인(Journalists) 28 23 19
15 변호사(Lawyers) 22 21 16
16 주지사(State governors) 20 16
17 기업 경영진(Business executives) 20 14 12
18 보험 판매사(Insurance salespeople) 13 12
19 증권 중개인(Stockbrokers) 14 12
20 광고 실무자(Advertising practitioners) 13 15 8
21 자동차 영업(Car salespeople) 9 10 8
22 상원의원(Senators) 13 8
23 국회의원(Members of Congress) 12 9 6

모든 직업군에서 정직성·윤리성 하락세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점은 모든 직업군에서 정직성과 윤리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료 관련 직업군인 간호사, 의사, 치과 의사등은 코로나로 인한 펜데믹을 거치면서 신뢰도면에서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한편, 1976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신뢰도가 최저치를 기록한 직업군도 있습니다. 바로 약사(Pharmacists), 성직자(Clergy), 언론인(Journaists), 상원의원(Senators), 국회의원(Members of Congress) 인데요.

아래 그림에서 보시면, 특히 성직자와 상원의원, 국회의원은 2000년대 들어서 급격하게 신뢰도 하락이 되었을 뿐 아니라, 2023년에는 역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신뢰도 하락 직업 2023

교육 수준에 따른 신뢰도

이번 조사에서는, 교육 수준이 더 높을 수록 신뢰도가 높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2023년 조사에 포함된 23개 직업 중 절반 정도는 교육 수준별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는데, 대부분 대졸자에 대해서 더 긍정적인 정직성과 윤리성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간호사의 경우는 대졸자에 대한 신뢰성이 85%, 비대졸자의 신뢰성이 75%로, 10%p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이유로, 준학사 학위만으로 RN 활동하는 간호사 분들은 BSN 학위를 따려고 하시고, BSN 학위로 RN 활동 하시는 분들은 MNP나 DNP 를 통해 APRN 가 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교육 수준에 따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직업은, 엔지니어와 치과의사로 학위 수준에 따라 17%p 에 대한 신뢰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교육 수준에 따른 차이는 예년의 조사에서 부터도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정당 선호도에 따른 직업별 신뢰도 차이

마지막 발표 내용이 저에게는 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

지지 정당에 따른 직업에 대한 견해 다른 점인데요. 민주당이 노동자의 정직성과 윤리적 기준에 대해 공화당보다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간호사의 경우 민주당 지지자는 85%, 공화당 지지자는 74% 로 약 11%p 정도 차이가 보였습니다.

정당에 따른 신뢰도 차이가 가장 큰 직종은 대학 교수로 무려 40%p 나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한편, 공화당 지지자가 더 신뢰를 보이는 직업군은 경찰관이 유일 했고요. 약 18%p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는지는 미국에 살지 않는 저로서는 알기 어렵습니다만, 갤럽 조사에 따르면 현재 집권 정당이 어디냐에 따라 다른 결과치를 보여 준다고 합니다.

오는 11월 말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조금 달라질 수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 방식으로도 조사를 실시하고 발표하기도 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네요.

직업군 민주당 지지 공화당 지지 차이
대학 교수 (College teachers) 62% 22% 40
정신과 의사 (Psychiatrists) 51% 23% 28
언론인 (Journalists) 32% 7% 25
노동 조합 리더 (Labor union leaders) 35% 15% 20
의사 (Medical doctors) 67% 48% 19
약사 (Pharmacists) 63% 50% 13
간호사 (Nurses) 85% 74% 11
엔지니어 (Engineers) 66% 56% 10
상원의원 (Senators) 14% 4% 10
주지사 (State governors) 20% 12% 8
국회의원 (Members of Congress) 9% 2% 7
수의사 (Veterinarians) 70% 63% 7
변호사 (Lawyers) 20% 14% 6
경찰관 (Police officers) 37% 55% -18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글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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