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CWRU) 간호학과, 학비, 순위, 지원후기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간호대학은  2022-2023년 기준 미국 간호학과 학부 순위 5위에 오른 명문 사립 대학교 입니다. 오하이오주 Top School 로 의학, 생명공학, 사회복지, 간호학과 전공은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합니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소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사립 대학교입니다. 1826년 설립된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와 1880년 레너드 케이스 주니어의 기부로 설립된 ‘케이스 공과대학교’가 합병하면서 1967년 부터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8개의 단과대학에서 100개 이상의 학부 과정과 160개 이상의 대학원 과정이 운영중이며, 2021년 기준 학부생 5,792명, 대학원생 6,674명의 중간 규모 크기의 학교입니다. 오하이오주 Top School 로 의학, 생명공학, 사회복지, 간호학과 전공은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합니다.

1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그중에 8명이 노벨 의학상일 정도로 의학분야가 강합니다. (경제학상 2명, 화학상 3명, 물리학상 4명, 의학상 8명)

수업당 학생수가 20명 이하인 소규모 수업이 62%로 강의 수준이 높고, 교수/학생 비율도 11:1 로 적은 편이라 학생들 케어가 좋은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 졸업생으로는 구글 지메일을 만든 폴 부케이트와, 안티 바이러스(노턴 안티바이러스)를 만든 피터 티벳이 이 학교 생화학 박사, 의학박사  출신입니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학생들
케이스 쿼드

클리브랜드 시 소개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는 미국 북동부에 위치하여 이리호 연안을 따라 캐나다와의 미국 해상 국경을 가로지르고 있는 도시입니다.

미국 동부 해안과 중서부 사이의 교통 중심지로서, 세계 2차 대전이후 철도 수송의 지리적 요충지로서 석탄등 에너지 물류와 미국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크게 발달했었으나, 21세기 들어 미국 제조업의 몰락과 함께 도시도 하락기를 거치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의료와 예술의 중심지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중입니다.

2021년 조사 기준 클리브랜드 시 인구는 37만명, 광역 도시권 인구는 363만명이 거주중이며, 면적은 213.60 km2로 대한민국의 전주시 정도의 크기 입니다.

날씨는 사계절이 뚜렷한 대륙성 기후이며,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1-2월 최저 기온은 영하 5도, 7-8월 최고 기온은 29도 정도 입니다.

치안은 좋치 않은 편으로, 인구 10만명당 강력범죄 발생건은 421건 입니다.

캠퍼스 주변 소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캠퍼스는 유니버시티 서클에 위치하여 즐길 수 있는 문화활동이 많아요.

뉴욕 필 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5대 관현악단중 하나인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공연장인 세브란스 홀이 있습니다.

세브란스 홀은 스탠다드 오일 투자자인 루이스 세브란스가 기부해서 만든 곳으로, 그는 한국에도 기부해서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 병원이 나오게 된 계기입니다.

박물관도 많은데, 미국 5대 미술관중 하나인 클리브랜드 미술관, 자연사 박물관, 현대 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세브란스 홀
세브란스 홀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순위 및 유명 전공

학부 순위

2023-2024년 미국 대학 순위 학부 랭킹은 전미 53위에 위치한 중상위권 대학교로, 매년 40-55위 사이에 랭크되고 있으며, 전공별로는 간호학과가 최상위권 입니다.

대학원 순위

간호 대학원과 의과 대학원이 강한 상위권 학교 입니다. (2024년 기준)

  • 간호 대학원 17위  (MSN 17위, Adult/Gerontology, Acute Care 7위, Prime Care 4위), 박사 17위
  • 의과 대학원 25위
  • 공과 대학원 53위
  • 법과 대학원 89위 (보건법 15위, 국제법 13위)
  • 바이오 통계학 28위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학비 및 장학금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는 대학 등록금은 무려 $81,824 입니다. 사립 학교들 중에서도 비싼 편이고요.

참고로 등록금이 매년 물가 상승률보다 조금 더 반영되어서 인상된다는 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 등록금 (Tuition) : $61,040
  • 기숙사 및 학식 (Housing and Meal Plan) : $17,040
  • 각종 비용 (Fees) : $544
  • 책값 (Books) : $1,200
  • 개인 비용 (Personal Expenses) : $1,350
  • 총 비용 : $81,824

대신 장학금 제도가 많습니다.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요.

우선, 미국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는 대학 장학금 자동 대상자가 되어서 최대 학비 전액 지원이 됩니다. (Automatic Consideration)

이와는 별도로 1월 15일까지 별도 선발 과정으로 최대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운영합니다. (Scholarship Competition). 국제학생도 신청 가능하고요.

특히, 2023년부터는 Andrew and Elanor Squire Scholarship 이라고 하는 4년 전액 장학금 제도가 1개 더 생겼습니다.

  • 성적우수 장학금 : 국제학생 지원 가능. 별도 지원 필요 (1월 15일 마감)
  • 재정보조 : 국제학생 Need Aware Policy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원서지원 방법

특이하게 얼리 액션과 디시전을 동시에 운영하는 학교에요. 이 학교에 꼭 가시겠다면 ED를 다른 학교도 합격되는 거 보고 가시겠다면 EA로 지원하실 수 있어요. 물론 ED가 합격률은 훨씬 더 높습니다.

  • 얼리 액션 (EA) : 11월 1일 접수 마감
  • 얼리 디시전 1 (ED 1) : 11월 1일 접수 마감
  • 프리 프로페셔널 스칼라 (PPSP : Pre-Professional Scholars Program) : 12월 1일 접수 마감
  • 얼리 디시전2 (ED 2) : 차년도 1월 15일
  • 레귤러 (Regular) : 차년도 1월 15일
  • 합격자 발표 일정 : ED1 (12월 10일), EA (12월 21일), PPSP (1월 28일), ED2(1월 중순), 레귤러 (3월 18일)
  • 지원 프로그램 : 커먼앱 또는 코엘리션 앱

고등학교 필수 이수 과정

각 학교마다 공개하고 있는 고등학교 필수 이수 과정입니다.

  • 영어 4년
  • 수학 3년
  • 과학 3년 (2년은 실험 필수)
  • 사회 3년
  • 제 2 외국어 2년

여기에 엔지니어링 및 과학 전공의 경우 수학&과학은 각각 4년을, 리버럴 아츠 관련 전공인 경우는 사회 및 제 2외국어를 1년씩 더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추가 제출 서류 (옵션)

  • 추천서
  • 이력서
  • 연구 논문
  • ACT Writing Test
  • Schoolhouse.world 튜터 성적표
  • IB 예상 점수
  • AP 점수
  • 포트폴리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합격자 스펙

  • SAT : 1420-1510
  • ACT : 32-35
  • 고등학교 석차 10% 이내 학생 비중 : 70%
  • 고등학교 석차 25% 이내 학생 비중 : 95%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의대 과정

이 학교는 대학원-학부 통합 과정이 유명한데요. 프리 프로페셔널 스칼라 프로그램(PPSP)라고 하고요. 특히 의대 통합 과정이 유명합니다. 이 과정은 의대, 치대를 학부때 부터 다이렉트 합격해서 다니는 개때문에 경쟁률이 정말 셉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의대 합격하면, 다른 어떤 학교에 합격해도 마다하고 가더라고요.

PPSP로 지원하시려면 얼리 디시전 혹은 레귤러 프로그램으로만 지원 가능 합니다. EA는 안됩니다.

  • 8년 의대 통합 과정 : 학부때 전과목 평균 94점이상 유지 조건
  • 7년 치대 통합 과정

숫자로 보는 학생 구성

  • 재학생 99%가 실무 중심 수업에 참가
  • 86%가 1학년 때부터 리서치 시작
  • 69% 학생이 최소 1번 이상의 인턴 경험
  • 국제학생 비중 12%
  • 졸업생 평균 연봉 $65K-$70K
  • 전공 관련 취업 : 81%
  • 취업 및 대학원 진학 비율 : 96%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간호학과 특징

간호대학 (Frances Payne Bolton School of Nursing)은 미국 간호사 목표로 4년간 Traditional Program으로 공부하는 간호학과 다이렉트 입학 과정으로, 1학년 1학기부터 간호학 수업이 시작됩니다.

미국 간호 대학으로는 드물게 임상실습이 1학년 1학기부터 시작되는 시작이 됩니다. 아마 미국 전체에서 제일 먼저 임상 실습을 시작하는 학교일겁니다. 이렇게 4년간 총 1,300 시간 이상 임상실습을 하게 됩니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 (출처 : 대학 홈페이지)

임상 실습 병원

아래와 같이 미국 최고의 의료시스템에서 실습을 진행해요.

  • 대학병원 클리블랜드 메디컬 센터 (University Hospital Cleveland Medical Center) : 오하이오에서 가장 큰 생물 의학 연구 센터, 전국 상위 20위권
  •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 세계 2위 규모의 의료 전문 그룹. 오하이오에서 가장 큰 병원이자, U.S. News & World Report 선정 “최고의 병원”으로 선정된 미국의 Top 5 병원 중 하나.
  • VA 노스이스트 오하이오 의료 시스템 (VA Northeast Ohio Healthcare System) : 미국의 VA 의료 센터중 가장 우수한 임상 프로그램 운영
  • 메트로헬스 메디컬센터 (Metro Health Medical Center) : 19개 레벨1 외상센터 중 하나이며, 화상부위와 척수손상 전문 재활시설을 갖춘 지역 소개병원

이중에 클리브랜드 클리닉은 미국내 최상위권 병원으로, 전체 종합병원 2위, 대부분 전문 분야에서 3위이며, 특히 심장관련 분야는 수십년동안 1위에 속한 전세계적 명성의 병원입니다.

간호학과 대학 시설 안내

아래 영상은 2021년 업로드된 CWRU 간호학과 실습 장면 및 학생들 인터뷰가 수록된 공식 영상입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시설과 교육 시스템 입니다.

미국 간호사 VS 한국 간호사 비교 영상

아래는, 2018년에 유튜브에 올라온 미국 간호사와 한국 간호사를 비교한 영상입니다.

유튜브 채널 비온뒤 에서 활약하고 계신 차종은 PD 영상이에요. 차종은 PD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간호학과 졸업후 1년간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보세요. 재밌습니다.

간호학과 원서 지원 후기

작년에 지원 학교 목록 선정할때 얼리 디시전 후보로 항상 놓았던 곳이 바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였어요. 전체 순위도 이정도면 괜챦고, 오하이오주 1위 학교이면서도, 동시에 간호학과로로 전미 Top 10 에 계속 이름을 올리는 학교였거든요.

특히 클리브랜드 클리닉이 학교와 붙어 있어서, 1학년 부터 최고의 시설에서 임상실습을 받는 다는 점이 매력적이여서, 사실상 제 아이의 드림 스쿨이였습니다.

문제는 학비 부담이였죠. 장학금을 받거나, 재정보조를 받지 않고 생으로 학비를 다 내기에는 너무 부담이 컸어요.

얼리 학교 지원 전략

학비가 제일 중요한 항목이였기 때문에, 무조건 장학금 및 재정보조를 받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얼리 학교중에서는 니드 블라인드 제도를 운영하는 조지타운 대학교 지원을 REA 로 했고요. 자연스럽게 얼리 디시전 카드는 쓸 수 없게 되었죠. 이 때문에,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는 얼리 액션으로 지원했어요.

재정 보조 신청 철회하기

처음엔 재정 보조 신청을 함께 했고, 실제로 CSS 프로파일 작성해서 학교에 송부 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생각이 바뀌어서 재정 신청을 철회 했었습니다.

대학교 입학 심사관에게 메일을 보내서, 재정 보조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하니 알겠다면서 메일을 한통 보내주더라고요. 이 메일에서 재정 보조 신청 여부를 어떻게 변경할지 선택하고, 이 결정에 후회 없다는 것에 동의해서 보내면 재정 보조 신청 내역이 변경 됩니다.

니드어웨어 정책으로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보다, 재정보조없이 지원하고, 별도 장학금 지원 에세이를 써서 장학금을 받아볼 계획이였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케이스 대학교와 비슷한 순위의 사립학교에서 장학금 포함된 합격증을 받으면 네고를 해볼 계획도 있어습니다.

지원 결과

놀랍게도 저희는 합격했습니다 ! 기대를 많이 안하고 있었어서, 정말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늘 그렇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재정보조도 신청할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더랬죠. ㅎㅎ

일단, 합격해놓고 장학금 받아보려고 에세이만 2-3개 더 썼었고요. 인터뷰도 하고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만, 아쉽게 장학금은 못받았습니다.

그리고, 케이스와 비슷한 수준의 학교에서는 불합격 소식을 들으면서 장학금 네고를 해보겠다는 계획도 물거품이 되었죠. 막판에 학교에 장학금 지원 해달라고 부탁하는 일종의 청원 메일도 썼었는데, 단칼에 거절하더라고요.

결국, 이 학교 경험을 통해서 합격해서 기뻐도 돈이 없어 보내줄 수 없는 부모 마음이 어떤지 제대로 경험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대학교 소개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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